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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적 상승장 시대 도래!…코스피 ‘꿈의 3000시대’ 열리나
- 대신증권 연내 2600 돌파시도 예상
- 키움증권 “내년 3000포인트 근접할 것”
- 신한금융투자 달러약세에 내년 상반기 2800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본격적인 상승장 시대가 도래했다. 코스피(KOSPI)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고점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2600선 도달 가능성을 점치고 있고, 일각에서는 내년 ‘꿈의 3000시대’ 가 열릴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증시가 외국인투자자들의 자금 흐름에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화 강세와 같은 환율변수 등이 없다면 당분간 상승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역사적 고점들을 연달아 경신하며 올 들어 현재(17일 종가기준)까지 무려 22.60% 올랐다.

올해 장기간 박스권을 뚫고 고공행진하던 코스피는 잠시 숨고르기를 마치고 추석 연휴 이후 강세장으로 접어들며 2480을 넘어 2500선 돌파를 눈앞에 둔 상태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올해 코스피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로 이어지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내 26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이제 겨우 1배 수준을 회복했고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 7월 직전 고점보다 낮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저평가 국면에서 벗어났다”고 진단했다.

코스피의 가장 큰 상승동력은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이다.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은 153조1381억원으로 전년대비 50.25% 늘어나 사상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가파른 이익성장으로 여전히 연중 최저수준의 PER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익성장만을 반영하더라도 상승여력은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이같은 이익 개선세가 유지된다면 내년 코스피가 3000시대에 근접할 수도 있을 것이란 장밋빛 전망도 나왔다.

키움증권은내년 수출주 개선에 힘입어 연중 3000선 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내년 순이익이 18% 증가할 경우 현 수준의 PER이 유지된다고 가정해도 코스피는 2919선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도 코스피가 내년 상반기 최대 2800선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건은 달러화의 약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단기적으로 달러화는 내년 상반기까지 약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강세장 예상에 기반한 주식 비중 확대 전략, 하반기부터는 차익 실현 또는 안정적 포트폴리오 구사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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