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젊은 고객과도 접점 만들어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최근 대내외 소통 강화를 중요한 경영 화두로 삼고 있다. 김용환식 소통 경영이 전사적 정보 공유는 물론 조직, 사업전략 등 경영 활동 전반에도 활용되고 있다.
1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NH농협은행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54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국내 은행권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최고경영자(CEO)인 김 회장이 고객과의 소통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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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왼쪽에서 네번째)가 최근 서울 종로구 소재 호프집 ‘헌터스문(농협목우촌 운영)’에서 NH미래혁신리더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금융］ |
농협금융은 또 최근 범 농협 소통 채널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앱)인 ‘NH With(NH위드)’를 만들었다. 농협금융 임직원이라면 이 앱을 통해 소소한 일상부터 애경사까지 모두 공유할 수 있다. 농협금융은 NH위드가 직원들의 소속감과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다.
김 회장의 소통 경영은 일상 업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김 회장은 취임 초부터 대면보고보다는 문자나 전화, 모바일 보고 등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소통방식을 다양화했다. 더 나아가 기업금융ㆍ투자금융(CIB) 협의체와 고객자산가치제고 협의회 등 소통 강화를 위한 다양한 채널을 만들었다. 덕분에 NH농협은행, NH투자증권, NH-Amundi(아문디) 자산운용 등 계열사 및 부서 간 양방향 소통이 활발해지면서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창출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 밖에 농협금융 혁신 조직인 NH혁신리더 운영, 사내 제안 활성화, CEO 대화방 개설 등 경영진과의 소통을 위한 다양한 채널도 구축해 운영 중이다.
김 회장은 “내부 직원 및 고객과의 끊임없는 쌍방향 소통을 통한 상호 신뢰 구축이야말로 금융회사의 가장 큰 무형자산인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