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10시 TV조선 ‘마이웨이’에 출연하는 임동진은 뇌경색 투병 당시의 상황을 전하면서 가족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했다.
임동진은 급성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죽음을 직감하고 아내에게 “거실에서 임종을 맞게 해달라”고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 결국 쓰러진 지 3시간 가까이가 지나서야 비로소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곧 장례를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소견을 받을 만큼 위험했지만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반신불수가 됐지만, 이후 꾸준한 운동으로 두 발로 병원을 걸어 나갈 만큼 건강을 회복하게 됐다.
임동진은 아직도 병의 후유증으로 “현재 좌측 소뇌의 30%만 정상적이다. 얼굴 반쪽에 화상을 입은 듯 한 작열감, 얼음을 얹어 놓은 듯한 감각이상, 어지러움 증세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후 인생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2003년 신학대학원에 입학한 뒤, 목사 안수를 받고 목회자의 길을 걸었고, 2015년 정년퇴임을 하고 다시 탤런트로 돌아왔다.
임동진은 2015년 정년퇴임을 하고 다시 탤런트로 돌아왔다. KBS1 대하 사극 ‘징비록’을 통해 브라운관으로 복귀했고 2016년엔 임동진 모노드라마 ‘그리워 그리워’로 연극 무대에 오르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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