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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국감]도로위 흉기 ‘무보험 차량’ 100만대
-의무 책임보험조차 없는 차량 서울에서만 5.54%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전국에서 운행중인 2200만대 차량 가운데 자동차 의무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무보험차량이 100만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의무보험 미가입율 5.54%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김성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17일 국정감사 자료를 취합한 결과 7월 현재 전국 지자체에 등록된 차량대수는 2190만대로, 이 중 99만3732대의 차량이 의무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차량대수로는 경기도가 24만4722대로 의무보험 미가입차량이 가장 많았으며, 서울이 17만868대로 뒤를 이었다. 등록차량 대비 의무보험 미가입율로는 서울이 등록차량 308만대 대비 5.54%로 가장 높았으며, 전북이 87만대 대비 4.95%, 전남이 86만대 대비 4.82% 순으로 뒤를 이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용산 8.90%, 서울 중구 8.50%, 전북 고창 8.30%, 전남 신안 8.10% 순으로 의무보험 미가입율이 높았으며, 미가입차량 대수로는 경기 수원 19,636대, 경남 창원 19,042대, 경기 안산 18,302대, 서울 강남 17,032대 순으로 미가입차량이 많았다.

김 의원은 “자동차 책임보험은 인명사고 발생시 치료나 보상을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하도록 하고 있는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100만대의 차량이 무방비로 도로를 주행하는 상황은 상대방은 물론 운전자 자신에게도 위협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면서 “의무보험 미가입차량을 줄여나가는 데 해당 지자체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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