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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F푸드, 크라제버거 상표권 인수…외식사업 확대 나선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패션기업 LF의 외식 자회사 LF푸드가 외식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토종 수제버거 브랜드 크라제버거 상표권을 인수했다.

LF푸드는 최근 크라제버거의 상표권을 비롯한 일부 자산을 10억원대 가격에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라제버거 법인은 브랜드 상표권 매각 뒤 청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라제버거는 1998년 설립된 토종 수제버거 브랜드로 2000년대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2010년 이후 해외사업 추진, 시장 경쟁 심화 등으로 위기에 빠졌으며 2013년 한 차례 회생 절차를 거친 뒤 지난해 유동성 악화로 재차 회생절차에 들어갔다.

LF푸드가 크라제버거 인수를 발판으로 수제버거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경우 SPC그룹과 신세계푸드 등 기존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LF푸드는 2007년 당시 LG패션(현 LF)의 100% 자회사로 설립된 외식업체다. 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와 일본라면 전문점 ‘하코야’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일본 식자재 유통회사 모노링크를 300억원대에 인수한 데 이어 9월에는 치즈수입 유통회사 ‘구르메F&B코리아’ 지분 71.69%를 360억원에 사들이며 외식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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