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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삼부토건, 중국 최대주주 측 신규이사 선임…“中 토목 시장 진출 본격화”
-“타이탄 그룹과 시너지 본격화…‘일대일로’ 수혜 기대”
-부채비율, 상반기 267%→150% 미만…적극 수주활동 재개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삼부토건이 중국 최대주주 측의 신규 이사 선임을 통해 현지 토목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삼부토건은 16일 주주총회를 열고 디에스티 로봇 최대주주인 류둥하이 회장과 홍콩 상장사 타이탄 그룹 회장인 장우위빙을 신규 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콩 주식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타이탄 그룹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아시아 해양 교역 중심지인 싱가폴과 중국 상해에 각각 지사를 두고 있다. 타이탄 그룹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의 다목적 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선박수리와 원유ㆍ석유 화학제품 상품교역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삼부토건은 타이탄 그룹과 시너지 효과를 본격화하면서 중국 토목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국이 추진중인 신(新) 실크로드 전략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의 수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기업회생절차를 조기에 종결하고 DST컨소시엄에 유상증자 600억원, 전환사채 228억원을 투자받아 부채비율을 낮췄다.

지난 상반기 말 기준 삼부토건의 자본 총계는 989억원, 부채 총계는 2643억원으로 부채비율은 267.3%에 달했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던 삼부토건은 벨레상스호텔 등 자산을 매각한 대금으로 채무를 상환하고, 지속적으로 출자전환을 단행하면서 부채비율을 축소시켰다.

특히 DST컨소시엄의 신규 자금 수혈을 통해 삼부토건의 자기자본은 1500억원을 넘어섰고, 부채비율도 150% 미만으로 낮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건설사의 평균 부채비율이 200%인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추게 됐다”며 “향후 국내ㆍ외 관급 공사에 입찰이 가능해져 적극적인 수주활동으로 매출이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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