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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의사, 北에 전달 방안 모색”
-개성공단 기업인 40여 명, 공단 재가동 확인 위해 방북 신청
-통일부, 공개 입장 발표로 의사 간접 전달할 듯

[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통일부는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과 관련해 “방북 의사를 북측에 전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들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성공단 재가동 의혹 및 방북) 문제가 매듭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개성공단 기업인 40여 명은 지난 12일 통일부에 개성공단 재가동 여부 확인과 시설물 점검을 위한 방북을 신청했다.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개성공단 방문 신청을 하기 전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개성공단 비대위는 개성공단 무단 가동의 진위를 확인하고, 시설물 유지 관리와 보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부에 방북을 신청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통일부는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기업인들의 방북 의사를 북측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남북간 연락 채널이 모두 단절된 상황이라 정부가 공개적으로 입장을 발표하면 북측이 한국 언론을 통해 이를 확인하는 간접적인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는 우리 국민의 신변 안전 보장을 위해 북측의 방북 허가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한편 백 대변인은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미국이 러시아를 통해 북한을 설득하는 작업이 지금 시도되고 있지 않은가 싶다”고 말한 것을 두고 “구체적인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김 수석부의장이) 그런 대화를 통한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입장을 강조하신 것 같고 관련돼 확인되는 동향들이 있으면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y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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