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전화 판매’ 스팸도 증가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올해 3분기 스팸차단 애플리케이션(앱) ‘후후’를 통해 가장 많이 신고된 스팸은 ‘불법게임 및 도박’으로 나타났다. 지난 1, 2분기에는 ‘대출권유’가 1위를 차지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3분기에는 추석 명절 대목을 노린 불법도박 사이트에서 보낸 스팸이 기승을 부린 탓으로 풀이된다.
후후앤컴퍼니는 16일 지난 3분기 ‘후후’에 등록된 268만7522건의 스팸유형을 분석한 결과, ‘불법게임 및 도박’이 68만9573건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또, ‘불법게임 및 도박’의 경우 스팸 발신번호로 휴대전화 번호가 차지하는 비중이 31%에서 36%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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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후후’의 스팸통계 인포그래픽 [제공=후후앤컴퍼니] |
2위는 대출권유(63만3678건), 3위는 텔레마케팅(36만2812건), 4위는 성인 및 유흥업소(30만1721건), 5위는 휴대전화 판매(16만1912건) 순이었다.
‘휴대전화 판매’ 스팸유형의 경우 전 분기(15만2310건)보다 1만건 이상 증가했는데, 이는 3분기 제조사별 주력 단말기 출시와 단말기 지원금 상한제 폐지 및 선택약정할인 상향 등 통신시장의 변화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KT그룹사 KT CS의 자회사 ‘후후앤컴퍼니’가 운영하는 ‘후후’는 2013년 8월 출시 후 누적 다운로드 30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9월 업데이트를 통해 스팸신고와 공유정보 등록 절차를 단순화해 보다 쉽게 스팸 번호를 신고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yun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