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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지 웨아, 라이베리아 대선 결선 진출…득표율 39% 1위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스타 조지 웨아(51)가 조국 라이베리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를 치른다.

15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라이베리아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0일 치러진 대선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한 후보가 없어 상위 득표자 2명이 내달 7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고 밝혔다.

1차 투표의 개표가 95.6% 이뤄진 가운데 웨아와 현 부통령인 조셉 보아카이(72)는 각각 39%와 29.1%의 표를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율은 74.52%였다.


결선투표에서 승리하는 후보는 현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에 이어 라이베리아 국가 수장 자리를 거머쥐게 된다.

전체 인구 410만명의 라이베리아에서 새 대통령이 선출되면 이는 73년 만에 평화적인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것이다.

19세기 미국에서 해방된 노예들이 세운 라이베리아는 그동안 쿠데타와 독재 정권, 내전 등으로 순조롭게 정권이 바뀐 적이 거의 없었다.

웨아는 AC밀란, 첼시, 맨체스터시티 등에서 뛴 아프리카의 대표적 스포츠 스타 출신 정치인이다. 1995년 아프리카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발롱도르를 수상했고, 같은 해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도 받았다. 그는 2003년 은퇴 후 조국으로 돌아가 정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상원의원이던 지난해 4월 생애 두 번째 대권 도전을 선언했다. 빈곤 퇴치와 교육권 강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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