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은 13일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해수부가 인천신항 배후단지 준설토량을 잘못 예측해 배후단지 매립토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책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해수부는 인천신항 배후단지 조성을 위해 필요한 매립토량을 1817㎥로 예측했으나, 실제 확보된 매립토량은 787㎥ 밖에 되지 않아 57%가 부족한 상황이다.
안상수 의원은 “계획부실과 준설토의 외부유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준설토 부족문제 해결을 위해 인천 내항~북항 구간의 경우 계획수심(-14m)이 확보 되지 않아 만조때만 선박이 몰리는 어려움이 있는데 해수부가 나서 계획수심을 확보해 주고 이 때 발생된 준설토를 신항배후단지 매립토로 활용할 것”을 정책대안으로 주문했다.
또 인천신항 진입항로 증심준설과 관련해 해수부가 국비 845억원을 투입해 계획수심 16m로 준설했지만, 측심 완료된 1,2,3,4구역을 확인한 결과, 3구역 남단 백암 전면에 저수심 구간(14.4m)의 준설이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안 의원은 이에 대해 “준설이 누락된 구간은 만곡부로 직선항로보다 넓은 면적이 요구되고 특히 영흥 석탄부두 입출항 선박과 모래바지선등과 조우할 수 있어 해상교통 위험 구간인 만큼 조속한 수심확보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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