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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년 국정감사 - 해양수산부] 김영춘 장관, “위기의 해양수산업 재도약 발판 마련 총력 집중”
[헤럴드경제=황해창 기자]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13일 “우리 해운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담당할 한국해양진흥공사를 내년 6월까지 출범시킬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한국해양공사진흥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국정감사에서 ”새정부의 첫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임명된 후 4개월여 동안 해양수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헤럴드경제DB]

해수부는 지난 8월 자본금 5조원 규모로, 해운산업 재건을 선도하기 위한 해양진흥공사 설립 방안을 확정·발표했었다.

해수부는 이날 보고에서 ‘글로벌 해양강국, 대한민국’을 기치로 2020년까지 ▷해양수산 GDP 기여율 6.4%(2014) → 8.0% ▷해운산업 매출액 29조원(2016) → 50조원 ▷수산물 생산량 326만톤(2016) → 400만톤 ▷수산물 수출 21.3억달러(2016) → 40억달러 ▷어가소득 4700만원(2016) → 6000만원 등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대응과 관련, 남해어업관리단을 신설했으며, 1500톤급 대형 어업지도선 2척의 추가건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활기를 띠고 있는 수산물 수출의 활로 개척을 위해 베트남, 미국 등에 수출지원센터를 추가로 개설하고,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김 산업에 대한 종합발전 방안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수산식품을 개발하고 수출가공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한편, 산지거점유통센터 사업재개를 통해 수산물 유통구조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금지약품 검출시 폐기, 출하정지 등의 강력한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UN 식량농업기구(FAO)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수산대학 시범대학원을 개원하고,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참석을 계기로 한-러 해양수산협력 기반을 마련하였다”며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운시장의 불황은 계속되고 있으며, 주요 어종의 생산량 회복도 지연되는 등 우리 해양수산업이 직면한 현실은 여전히 녹록치 않다”고 설명했다.

hchw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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