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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정 스님, 조계종 새 총무원장으로 선출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수덕사 방장을 역임한 설정 스님(75)이 대한불교 조계종 새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 불교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전국 사찰 3100여곳에 대한 주지 스님 임명권, 스님 1만3000여명의 인사권, 1년 530억원이 넘는 예산 집행권,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 등 총무원장 권한은 막강하다.

지난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 선거에서 당선된 설정 스님이 고불 의식에서 합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35대 새 총무원장 임기는 18일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의 인준을 받으면 오는 31일부터 시작된다.

설정 스님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단 319명 중 234명의 표를 받아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 함께 선거에 나온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은 82표를 받았고, 3표의 무효표가 나왔다. 이날 선거에서는 후보 4명이 출마했으나 대각회 이사장 혜총 스님, 군위 인각사 주지 원학 스님이 중도 사퇴해 2파전으로 치러졌다.

총무원장 임기는 4년이며 한 번 연임할 수 있다.

설정 스님은 당선 뒤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마부정제(馬不停蹄)의 뜻을 거울 삼아 신심과 원력을 다해 종단 발전에 진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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