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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14일 스타트...포인트가드를 주목하라
SK 김선형·KGC 김기윤 기대
KCC 전태풍 부활 태풍의 눈


타이틀스폰서를 KGC인삼공사가 맡는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가 14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안양 KGC인삼공사와 서울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많은 이가 전주 KCC와 서울 SK를 우승후보로 거론하지만 토종 선수가 주축이 된 포인트 가드의 활약에 따라서 누구든 우승후보가 될 수 있다. ‘코트의 사령관’들의 면면을 정리했다.


울산 현대모비스 양동근=모비스에서 11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양동근(36)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고전했다. 지난 시즌 9.76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양동근은 대한민국 대표가드, 성실함의 아이콘이다. 앞으로 385득점을 더한다면 역대 11번째로 7000득점을 돌파한다.

부산 KT 이재도=지난 시즌 11.61득점 6.09어시스트 1.28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활력소가 됐다. 특히 어시스트가 급증했다. 리온 윌리엄스가 이재도의 패스를 잘 성공했다. 올 시즌에도 함께 한다. 새로 합류한 언더사이즈 빅맨 웬델 맥키네스와의 호흡도 기대된다.

전주 KCC 전태풍=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전태풍이 드디어 돌아온다. 2015-2016시즌 우승의 주역이다. 하승진의 복귀도 전태풍의 부활과 맞물려 있다. FA 최대어 이정현의 합류 역시 반가운 일이다. 리딩과 외곽슛을 겸비한 이현민도 있다.

인천 전자랜드 박찬희=지난 시즌 7.48점 4리바운드 7.4어시스트의 활약을 펼쳤다. 아시안컵때 국가대표팀에서 큰 활약을 보였다.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이 17.7%에 그쳤기에 비시즌 슈팅에 집중했다. 새로 영입한 1순위 스코어러 조쉬 셀비와의 호흡도 주목된다.

고양 오리온 김진유=올 시즌 확실한 포인트가드가 걱정스러웠던 오리온스에게 지난 시즌 막판 좋은 활약을 보여준 김진유와 조효현은 가뭄 속 단비이다. 만일 오리온이 신인 드래프트 때 좋은 가드를 뽑는다면 선수 활용의 폭이 넓어지며 여유가 생긴다.

창원 LG 김시래=1순위로 지명받은 신인 첫 해 챔피언 등극, LG로의 이적, 국가대표 선발, 부상과 재활 등 부침이 있었다. 김시래가 건강하게 시즌을 치러야 LG가 선전할 수 있다. LG는 조성민, 김종규 등 국가대표를 보유하고 있다. 김시래의 활약은 LG 운명을 좌우한다.

서울 SK 김선형=국가대표 김선형은 리그 최고의 포인트가드다. 지난 시즌 51경기 15.1득점 6.0어시스트 1.7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특히 약점으로 평가받던 3점슛마저 37.5%의 성공률로 크게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다시 SK에 돌아온 헤인즈와의 궁합도 기대된다.

원주 DB프로미 두경민-박병우=은퇴한 박지현, 입대한 허웅의 자리를 두경민, 박병우가 채운다. 박병우는 일본 전지훈련에서 부상을 입어 두경민이 시즌 초반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대대적인 팀 리빌딩 속에 그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서울 삼성 김태술=지난 시즌 삼성은 라틀리프의 포스트업을 통해 파생되는 공격이 주효했다. 올해 전략은 ‘빠른 트랜지션’에 의한 공격 농구이다. 속공에 능한 김태술과 리딩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 김동욱, 달릴 수 있는 빅맨 라틀리프 조합은 속공에 최적화되어 있다.

안양 KGC 김기윤=안양에는 타 구단에 비해 포인트가드가 풍년이다. 김기윤이 정통 포인트가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기윤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16분을 출전하여 4.57득점 4.0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39.53%였다.

박건우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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