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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행복수명 74.6세, “선진국 대비 노후대비 열악”
-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행복수명데이(10월 10일)’ 맞아 ‘행복수명 국제비교’ 연구 결과 발표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 이수창 생명보험협회 회장, 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 이하 위원회)가 10월 10일 “행복수명데이”를 맞아 미국, 일본, 독일,영국 등 5개국의 ‘행복수명 국제비교연구를 한 결과 우리나라의 행복수명은 74.6세로 조사대상 5개국 중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1위는 독일로 77.6세였고 영국, 미국, 일본 순이었다.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3.1세로 행복수명과의 차이는 8.5년으로 일본(9.5년)에 이어 2번째로 큰 차이를 보였다. 독일은 4.2년, 미국(4.3년), 영국(5.7년)순으로 나타났다. 기대수명과 행복수명의 차이가 길면 길수록 건강, 경제, 활동, 관계 등의 노후준비 부족으로 생존기간 중 행복한 삶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과 일본은 서구권 국가에 비해 건강수명과 기대수명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난 결과에 대해 위원회측은 “독일, 미국, 영국은 그 차이가 3~5년에 불과하나 한국, 일본은 각각 9.5년, 11.9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한국, 일본이 서구권 국가에 비해 기대수명은 긴 편이나 건강상태에 대한 만족도나 건강관리 계획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복수명은 건강, 경제, 활동, 관계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은 전 영역에서 고르게 노후준비 수준이 하위권에 머물렀다. 전반적으로 서구권 국가들이 한국, 일본에 비해 각 영역에서 노후준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조사대상 국가 가운데 경제적 노후준비를 가장 중요하게 여김에도 불구하고, 경제수명이 77.0세로 5개국 중 4위에 불과하였으며 기대수명과의 차이도 6.1년으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한편 모든 국가에서 은퇴 후 삶의 행복을 결정하는 요인으로 ‘건강’을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과 일본은 경제적 측면을 미국과 영국은 관계적 측면을 비교적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분석됐다.

행복수명지표는 2016년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서울대학교 노년·은퇴설계연구소(대표연구자 : 최현자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노후준비 측정지표로 재무적(경제)·비재무적(건강·활동·관계) 요소를 포괄하는 종합적인 노후준비 진단을 통해 노후의 삶의 질적 수준을 측정하고 이를 수명의 개념으로 계랑화한 지표이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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