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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에 뭐할까①] 미뤘던 공연 관람…지금이 기회
오페라ㆍ국악ㆍ재즈공연 ‘풍성’

한복입으면 할인ㆍ무료공연도 많아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최장 열흘, 개천절, 추석 한글날로 이어지는 ‘꿀 연휴’가 시작됐다. 오랜만에 보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도 여유로울 긴 연휴에 미처 국내나 해외로 여행계획을 잡지 못했다면 혹은 이른 귀경 이후 이렇다할 계획이 없다면 공연장과 전시장으로 발걸음해보자. ‘시간이 없어서’, ‘여유가 없어서’ 미루기만 했던 공연과 전시를 즐길 기회다. 한복을 입고오면 할인해주는공연도 있고, 무료로 개방하는 전시도 꽤 많다. 대부분 공연장과 전시장은 연휴내내 문을 연다.

▶명품 공연 영상으로 ‘예술의전당’=예술의전당은 추석연휴를 맞아 명품 공연을 영상으로 볼 수 있는 ‘싹 온 스크린(SAC on Screen)’을 야외에서 무료로 상영한다. 또한 10월 7일부터는 음악당 공연도 열린다. 
예술의전당 `싹 온 스크린` 상영장면 [사진제공=예술의전당]
세종문화예술시장 소소 `찾아가는 자라섬 재즈 공연` [사진제공=세종문화회관]

싹 온 스크린은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오후 7시 예술의전당 계단광장에서 상영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오페라 ‘마술피리’, 연극 ‘보물섬’ 등 세 편이 관객을 찾아간다. 예술의전당에서 진행한 공연과 전시 콘텐츠를 영상으로 제작한 ‘싹 온 스크린’은 시공의 제약을 넘어 관객 저변확대에 기여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축제나 교육프로그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9월 현재 23만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세 프로그램은 싹 온 스크린의 가장 대표적인 콘텐츠다.

더불어 전시장은 모두 정상운영한다.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카림 라시드의 디자인 철학을 살펴볼 수 있는 ‘카림 라시드’전, 세계 패션지 ‘보그’의 명화같은 사진 ‘보그 라이크 어 페인팅’과 롯데카드 무브 컬처 ‘라이프 사진전’, 핀란드 휘게 라이프를 살펴볼 수 있는 ‘무민원화전’, 한중수교 25주년 기념전인 ‘치바이스’전도 연휴기간 내내 오픈한다. 특히 ‘치바이스’전은 10월 3일부터 5일까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한복관객에겐 할인을 ‘세종문화회관’=세종문화회관도 오페라, 재즈공연, 전시가 이어진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선 10월 6일~7일 이틀간 푸치니 3대 오페라중 하나인 ‘라보엠’이 무대에 오른다. 포크가수 한영애의 공연(세종M시어터)과 세종예술시장 소소, 자라섬재즈페스티벌 팀의 무료 재즈공연(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정원)은 10월 7일에 예정됐다. 세종미술관에선 ‘그림의 마술사-에셔’특별전이 연휴기간동안 쉬지않고 진행된다.

또한 북악산에 위치한 삼청각에선 런치콘서트 ‘자미(滋味)’와 디너콘서트 ‘진찬(珍饌)’이 열린다. 국악 앙상블 ‘어나더 드림’의 연주와 함께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자미’ 공연은 5일~6일 12시, ‘진찬’ 공연은 4일~5일 17시에 예정됐다. 삼청각은 추석 연휴에 쉬지 않고 운영되며, ‘자미’공연의 경우, 한복을 입은 입장객에겐 할인도 해준다.

국악 전용극장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가야금연주자 박경소가 연휴가 시작되는 첫 날인 9월 30일 ‘미래의 명곡’을 공연한다.추석 당일인 10월 4일에는 소리그룹 절대가인의 무료 공연과 송편 빚기 등 체험이 열리는 ‘추석 놀:음’을 운영한다.

강북 번동에 위치한 꿈의숲아트센터는 꿈의숲 내에 위치한 고택 ‘창녕위궁재사’에서 서울비르투오지의 무료 공연 ‘숲 속 앙상블을 연다(9월 30일). 10월 6일에는 젊은 소리꾼 유태평양과 장서윤이 선보이는 ‘아는 노래뎐’ 공연이 열리는 데, 마찬가지로 한복할인(50%)을 받을 수 있다.

추석 기간에만 할인하는 공연도 있다. 테너 박지민의 ‘클래식 제너레이션-박지민의 유머&휴머니티’는 10월 1일~10월 9일 티켓 가격을 40% 할인한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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