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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배당주 투자, 막차 타볼까
-고배당주, 2008년 이후 수익률 ↑ㆍ10월 매수 투자적기
-기업은행ㆍ한솔제지ㆍSK이노베이션ㆍKB금융 등 관심


[헤럴드경제=김나래 기자] ‘찬바람 불 때 배당주’라는 말이 있듯 배당주의 계절이 돌아왔다. 하반기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만큼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 높다. 또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배당주가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신한금융투자가 2005년부터 현재까지 543개의 코스피 종목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5년 이후 배당주의 누적 상대 수익은 58.7%포인트에 달했다. 그동안 배당을 많이 하는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은 종목에 비해 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 이후 고배당주는 시장수익률을 웃돌고, 저배당주는 이를 밑도는 추세가 지속됐다”며 “지난해부터는 고배당주의 수익률 상회 현상이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최근의 증시 상황에서는 배당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현재 상황을 배당주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코스피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배당도 함께 늘어날 것이란 점도 매력적이다.

노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순이익 전망치는 142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9.7% 증가했다”며 “이익 증가에 따라 배당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계절적인 측면에서도 적기란 분석이다. 통상 9~10월에 배당주를 매수했을 때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는 통계가 있다. 또 지난 7월 이후 배당펀드에 순유입이 지속하고 있는 것도 배당주 수급 개선에 긍정적이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0년 이후 수익률을 분석하면 배당수익률을 활용한 투자는 4분기 중 특히 10월에 우수했다”고 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고배당주 찾기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는 시가총액 3000억원 이상 종목을 대상으로 배당 관련 종목을 선정한 결과 대신증권, 동양생명, 아이엔지생명, 기업은행, 한솔제지 등이 꼽혔다. 한국투자증권은 배당수익률 2% 이상, 배당성향 20% 이상, 최근 3년 연속 배당이 증가한 신한지주, KB금융,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KT&G를 투자유망 종목으로 선정했다.

ticktoc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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