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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루한 귀경길 차 안에선 ‘꼼지락’ 거리세요
-목은 앞뒤로 스트레칭, 입 크게 벌리는 동작
-몸통 틀거나 어깨를 으쓱으쓱하는 동작도
-휴게소 이용해 스트레칭이나 맑은 공기 쐬야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50대 김모씨는 이번 추석 명절에 시골에 계신 부모님을 뵙고 돌아올 때 여유를 갖고 귀경길에 오를 생각이다. 평소 막힌 귀경길로 짜증이 났던 김씨는 되도록 고속도로 휴게소나 쉼터에서 쉬지 않고 빨리 집에 가는 길을 재촉했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운전으로 목과 허리, 눈까지 침침한 증상을 겪었던 김씨는 이번 귀경길엔 중간중간 차에서 내려 스트레칭도 하고 맑은 공기도 쐬면서 조급해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다.

추석과 같은 명절에 반드시 거쳐야하는 통과의례가 바로 귀경길 교통체증이다. 차가 막히면서 좁은 차 안에서 한 자세로 오래 있다보면 관절 통증은 물론 교통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받게 된다. 하지만 좁은 차 안에서 몸을 움직이면 통증도 줄이고 졸음도 쫓을 수 있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

김원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막히는 교통 체증 구간에서 틈틈이 운전자 체조를 하면 졸음을 쫓을 수 있다”며 “또 휴게소 등에 내려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스트레칭을 하면 목, 허리와 같은 부위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차안에서 할 수 있는 운전자 체조

▷목운동

양손의 엄지손가락으로 턱을 밀어 머리를 뒤로 밀어준다. 왼손은 머리의 우측에 대고 왼쪽으로 당긴다. 반대방향으로 실시한다.

▷만물상

입을 벌려 크게 하품하는 동작을 취한다. 눈을 꽉 감았다가 크게 뜬다. 마치 거울을 보는 것처럼 갖가지 표정을 지어본다.

▷앞으로 굽히고 뒤로 젖히기

양손을 허리에 짚고 등을 편다. 목과 턱을 가볍게 뒤로 젖힌다. 머리 뒤로 양손을 깍지 낀다. 숨을 내쉬면서 몸을 앞으로 굽히고 양 팔꿈치를 다리에 붙인다.

▷몸통틀기

등을 곧게 세우고 가슴을 편 상태에서 상체를 옆으로 비튼다. 이때 숨을 들이마신다.

▷어깨운동

어깨를 으쓱으쓱 동작으로 두 번 위로 올렸다 내렸다 하고 한 번 돌린다. 왼팔을 우측 어깨위로 넘기고 우측 손으로 왼 팔꿈치를 잡고 몸통 쪽으로 당긴다.

반대동작까지 실시한다. 왼팔을 몸통위로 넘기고 우측 손으로 팔꿈치를 잡아당긴다. 반대동작까지 실시한다.



▶휴식시간을 이용한 운전자 체조

▷전신뻗기

양손 깍지를 끼고 위로 쭉 뻗는다. 양손 깍지를 끼고 앞으로 쭉 뻗는다.

▷등배운동

앞으로 굽히고 뒤로 젖히는 동작을 한다.

▷허리돌리기

허리를 크게 전후좌우로 돌린다.

▷제자리 걷기

30초 동안 큰 걸음으로 제자리를 걸으며 이때 양팔은 힘껏 앞뒤로 흔든다.

▷가볍게 뛰기

30초 동안 제자리에서 가볍게 뛴다.



▶주의사항

▷모든 동작은 좌우 2회 반복 실시한다.

▷하나의 동작은 5초에서 10초 동안 반동을 주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

▷동작을 하면서 호흡은 자연스럽게 하도록 한다.

▷근육이 약간 당기는 듯한 기분이 들도록 한다.

▷허리나 목 디스크가 있는 경우는 목과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는 동작은 피한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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