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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스트무브, 게임 소재로 영화 상영까지 이색 행보


- 영상 특화 제작 스튜디오 보유 '게임 콜라보'
- 모바일 신작 '다인' 소재 영화ㆍ웹드라마 제작 


게임 콘텐츠 하나로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넥스트무브는 자사가 보유한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소재로 영화, 웹드라마, 음원 등 2차 창작물을 생산하는 게임 퍼블리셔다. 설립된 지 3년된 이 강소기업은 처녀작 '여우비'를 시작으로 그동안 '밤선비', '헤븐'을 비롯해 출시 예정작 '다인'까지 각각의 게임들의 특성에 맞춰 2차 콘텐츠를 선보여왔다.
   

   

게임사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외주사들과 협업을 통해 게임과 관련한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하거나 유명 연예인을 홍보모델로 선정해 이벤트를 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라면 넥스트무브는 아예 내부에 연출 감독과 스태프를 보유한 영상 스튜디오를 세팅해 손수 제작하는 것이 차별화됐다.

특히 넥스트무브가 게임을 소재로 개발한 2차 창작물들은 관련 분야에서 호평을 얻을 만큼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넥스트무브가 출시한 모바일 MMORPG '헤븐'의 경우 가수 백지영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으로 게임 OST 음원을 발표한 바 있으며 같은해 여름에 자사 게임을 소재로 한 자체 제작 웹드라마 2편이 아시아 유일의 웹 전문 영화제 'KWEB FEST'에 공식 초청은 물론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내달 출시하는 신작 모바일게임 '다인'을 가지고 웹드라마와 영화를 제작했다. 이 가운데 영화 '하쿠나마타타 폴레폴레'는 지난 8월 국내서 처음 열린 '코믹콘 서울 2017'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지며 게임의 또다른 매력을 일반 대중들에게 선보였다는 평이다.
넥스트무브는 '다인'의 경우 출시 일정에 맞춰 영화의 오프라인 상영을 통해 이슈몰이할 계획이다.

관련업계에서는 게임 서비스 외에 영상 특화에 경쟁력을 가진 넥스트무브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동시 공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회사의 강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넥스트무브 정호영 대표는 "영상 특화된 자사의 역량을 게임에 접목시킴으로써 색다른 매력으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다"면서 "이용자들에게 넥스트무브만의 개성이 담긴 게임 서비스로 신뢰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내달 출시 예정인 '다인'은 풀 3D 그래픽으로 구현된 광활한 오픈 필드에서 대규모 PvP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MMORPG이다. 혼돈 진영과 질서 진영이 대립하며 치열한 대결을 펼칠 수 있고 길드와 분쟁 중심의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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