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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부모님 건강 체크포인트 ‘관절건강’ ⑤] 관절이 아프다고 모두 ‘퇴행성 관절염’은 아니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노화는 모든 관절의 퇴행성 관절염 발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위험한 인자들 중 하나다. 노화로 인해 근력이나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 관절의 감각 등이 감소하면서 쉽게 다치게 되고 연골 세포의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도 떨어지게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통증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통증 다음으로 관절이 붓기가 심해진다.

퇴행성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켜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질병들이 있다. 퇴행성 관절염은 느리게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지만 세균이 관절 안으로 들어가 염증을 유발하는 감염성 관절염은 몇 시간에서 며칠 이내에 급격히 발생한다. 


특히 심한 열감기처럼 온 몸의 발열이나 춥고 떨리는 증상이 있고, 과절 주변이 뜨겁고 피부색이 벌겋게 변하는 경우에는 감염성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한 달 이상 오른쪽과 왼쪽의 여러 관절에서 거의 동시에 관절염의 증상이 있으면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체의 면역 체계가 자신의 관절을 외부에서 침입한 나쁜 물질로 오해하여 공격함으로써 발생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어느 관절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손, 무릎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좌우가 비슷하게 발병하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요산이 우리 몸에 쌓여서 발생하는 통풍성 관절염도 퇴행성 관절염으로 오해하기 쉬운 질환이다.

과도한 음주나 고기 섭취 후 증상이 악화되며 주로 남성에서 발생하는 특징이 있고 발이나 발목 관절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도움말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김종민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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