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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닥] 솔브레인, 고객사 생산량 확대로 실적 회복 기대
- 삼성전자 평택 3D낸드 신규 팹 가동…하반기 반도체 식각 소재 매출 성장 가시화
- 향후 2~3년간 반도체 업체 대규모 증설 예상…식각 소재 실적 크게 증가 기대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올 상반기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내놓았던 솔브레인이 하반기엔 고객사의 반도체 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2~3년간 반도체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이 에상되면 식각 소재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공정용 화학재료를 생산하는 솔브레인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368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5.38%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87% 감소했다.


이는 고객사의 제조라인 가동률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연결자회사인 중경법인과 솔브레인 맴시스의 적자도 한 몫 했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주요 고객사의 디스플레이 제조 라인의 가동률이 회복되고 있어 실적 부진 요인이 제거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민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솔브레인 식각액이 공급되는 삼성전자 평택라인의 가동이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면서 솔브레인의 실적도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제조방법이 기존 2D에서 3D로 진화하면서 증착과 식각의 공정횟수가 증가돼 반도체 식각액 1위 업체인 솔브레인의 중장기 실적 전망도 좋다. 김 연구원은 “올해에 이어 앞으로 2~3년간 반도체 업체의 대규모 증설이 예상돼, 솔브레인 식각소재 실적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평택 공장과 중국 시안 공장에도 추가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고객사의 3D 낸드 제조 역량이 확대되면 솔브레인의 매출 증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솔브레인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951억원, 273억원으로 추정, 전분기보다 각각 6%, 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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