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선미 씨의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20대 살해범이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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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진동)는 살인 혐의로 조모(28) 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8월 21일 오전 11시 40분께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 씨의 남편 고모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 씨는 거액의 자산가인 외조부 곽모(99) 씨의 재산 상속 문제를 놓고 사촌인 곽씨의 장손과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곽 씨의 장손이 서류를 위조한 사실을 알고 경찰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 곽 씨의 장손과 지인인 조 씨는 “소송 관련 정보를 주겠다“며 고 씨에게 접근한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 씨의 재산을 노리고 증여계약서 등을 위조한 혐의를받고 있는 곽 씨의 장남과 장손, 법무사 등 3명은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조 씨의 범행 배경에 대해 추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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