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PGA 출전권, 추석보너스 걸린 카이도 제주 대회
제네시스 포인트 9위까지
CJ컵 출전권 3자리 놓고 격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추석때 두둑한 보너스를 받아오는 가장, 아들 만큼 사랑스런 남자가 있을까.

오는 28일부터 추석연휴 초입인 10월1일까지 이어질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총상금 5억원)’ 우승자는 대가족 앞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내가 될 것이다.

1억원을 차례상 앞에 떡 하니 내놓을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 3주간의 ‘인천시리즈’를 이어갔던 KPGA는 무대를 제주시 크라운컨트리클럽 남, 서 코스(파72ㆍ7075야드)로 옮겨 추석 선물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또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오는 10월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PGA투어 ‘THE CJ CUP @ NINE BRIDGES’ 의 출전자격이 결정된다.

KPGA 코리안투어에 주어진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 티켓은 5장이다.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자 황중곤과 지난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승혁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나머지 3장은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Only 제주오픈 with 화청그룹’ 이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3명에게 주어지게 된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는 이정환이다. 2010년 투어에 데뷔한 이정환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에서 김승혁과 연장 승부 끝에 아쉬운 패배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서서히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는 곧바로 이어진 ‘카이도시리즈 2017 카이도 골든V1 오픈’ 에서 다시 한 번 김승혁과 연장 접전을 벌여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정환과 김승혁은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연장전을 진행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이번 대회 포인트를 감안하면, 2위 이형준, 3위 최진호, 5위 변진재, 7위 이승택, 9위 박은신까지 6명이 3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

KPGA 코리안투어 선수들에게 ‘THE CJ CUP @ NINE BRIDGES’ 출전이 중요한 이유는 성적에 따라 PGA투어로 진출할 수 있는 문이 열릴 뿐 아니라 자신의 실력을 해외 유명 선수들과 겨뤄보며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컷오프가 없어 출전하기만 하면 꼴찌를 해도 상금을 받을 수 있다.

지난 주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상금순위 선두에 오른 김승혁은 일본투어 출전으로 이번 대회 불참하며 제네시스 상금순위 2위의 장이근 또한 아시안투어 ‘머큐리스 타이완 마스터스’ 에 출전해 이 대회를 건너뛴다. 강경남, 조민규, 김형성, 박상현, 허인회, 문경준도 불참한다.

이번 대회는 주최 측의 배려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카이도 골든 V1 드라이버를 비롯한 골프용품 등을 갤러리 경품으로 내놓았다.

제주도에서 KPGA 코리안투어가 개최되는 것은 2015년 ‘제2회 바이네르 오픈’(제주 오라) 이후 2년 만이다.

올 시즌 카이도 시리즈에서 우승한 선수 중에는 강경남을 제외하고, 김성용, 김우현, 이정환, 이형준, 김홍택이 출전한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