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는 이날 경기도 고양 백마부대 제9보병사단 전차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적폐 청산에 저항하는 것이고 나라다운 나라를 염원하는 그 길에 훼방을 놓으려고 하는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특검을 주장했다.
추 대표는 “이명박ㆍ박근헤 정부의 적폐에 대해 국민들은 철저히 발본색원해서 그와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는 깨끗하고 건강한 나라를 만들어달라는 것인데 사실 왜곡을 통해 고인의 명예를 훼소하는 방식으로 무모한 저항을 하는 것”이라면서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을 국민도 잘 알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추 대표는 야권이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공세를 펴는데 대해 “정치 보복이 아닌 것은 모두가 잘 안다”면서 “이번 만큼은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추호의 물러섬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것을 바로 잡아야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이 열린다”면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내몬 것에 대한 사죄는 커녕 오히려 되치기하는 형태는 국민이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영수회담에 불참한 데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국민들은 홍 대표가 오기를 부린다고 여길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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