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12.87포인트(-0.54%) 낮은 2367.53을 지나고 있다. 엿새째 내림세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37% 내린 2371.62에서 출발한 후 낙폭을 확대해 2360선으로 후퇴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이틀째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인 외국인이 845억원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11억원, 8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미국과 북한의 신경전으로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되고 있다. 미국은 지난 주말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북한을 압박했고, 이에 대응해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미국을 향해 경고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는 북미간의 마찰이 결국 ‘선전포고’ 언급까지 이어지는 등 격화되는 경향을 보이자 하락했다”며 “또한 미국 증시 내 반도체 관련주 하락, 대형 기술주 버블논란 속 하락, 애플 하락세 지속 등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은행이 연일 높은 하락률을 기록, 이날도 2.89% 내리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1.57%), 전기전자(-1.55%), 금융업(-0.86%), 전기가스업(-0.79%) 등이 하락세다.
반면 운수장비(2.44%), 건설업(2.11%), 철강금속(1.38%), 유통업(0.58%), 운수창고(0.49%) 등이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현대차(1.77%), POSCO(1.30%)를 제외하고는 내림세다.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삼성전자(-1.42%)와 SK하이닉스(-2.43%)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LG화학(-0.66%), 삼성물산(-0.37%), NAVER(-1.59%), 한국전력(-0.91%), 삼성생명(-0.43%), 신한지주(-2.57%)는 내리고 있다.
이 밖에 금호타이어가 정상화 논의를 위한 주주협의회가 열린다는 소식에 5.23% 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13포인트(-0.64%) 내린 637.91을 가리키고 있다. 6거래일 연속 약세다.
기관이 홀로 97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6억원, 9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흐름이다.
셀트리온(-1.63%), 셀트리온헬스케어(-2.59%), 신라젠(-5.26%), 휴젤(-0.46%), 로엔(-1.15%)은 내리고 있다.
메디톡스(1.53%), CJ E&M(0.77%), 코미팜(3.52%), 바이로메드(4.11%), SK머티리얼즈(0.53%)는 오르고 있다.
이 밖에 하림은 유상증자 결정 소식에 15.36% 급락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00(0.35%) 오른 113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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