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동대문구,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와 26일 도시발전ㆍ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동대문구는 서울 동북권 광역중심으로서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ㆍ대학도시로 특화발전 등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LH는 설명했다. 특히 4개 대학이 참여해 동대문구 대학가 주변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대학, 주민, 지자체와의 공동협의회 구축은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토대를 구축한 것이다. 무엇보다 청년들이 대학 졸업 뒤에도 동대문에서 일하고 정주할 수 있는 양호한 거주환경의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을 위한 도시재생사업 목표에 필수적인 협력체계로 평가된다.
동대문구와 LH는 ‘동대문구의 도시특화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공동시행하고, 두 기관의 10인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 및 6개 기관이 참여하는 공동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앞으로 각 기관은 동대문 4개 생활권별 타운매니지먼트를 위한 전략거점 개발사업과 재생사업의 추진, 대학도시 조성 등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사업 등을 발굴할 예정이다. 이를 위한 정보교류와 상호지원, 조사ㆍ검토ㆍ시행 협의 등을 함께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타운매니지먼트는 LH와 지자체가 단순한 건축사업이 아니라 일자리, 상권 등 지역의 경제ㆍ문화ㆍ복지 정책과 연계해 도시를 관리ㆍ운영ㆍ활성화하는 새로운 도시재생방식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LH, 각 대학과 함께 동대문의 미래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더불어 대학이라는 소중한 지역자산이 더욱 오래동안 동대문구와 발전하고 함께할 수 있도록 동대문이 가진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대학-지자체-공기업이 상호협력하며 지역의 문제를 공감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LH는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통해 청년 주거와 일자리 문제의 해결, 도시재생관련 창업기업과 사회적 경제조직 지원 등 정부의 도시재생뉴딜 정책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