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는 A (56) 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17일 오후 4시께 종로구의 한 봉제공장에서 B(64) 씨를 주먹과 발로 마구 폭행해 숨지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신의 아내와 B 씨와 가진 술자리에서 잠깐 잠들었다 깨어났는데 둘이서 성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우발적으로 폭행했을 뿐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A 씨는 범행 직후 경찰에 신고해 자수했다.
A 씨의 아내도 심하게 폭행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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