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22일 파항 주 벤통 지역의 버르자야 힐스 리조트에서 실종됐던 한국인 71살 A씨가 현지시각으로 25일 오후 리조트 인근 정글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A씨는 사흘 전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장소에서 조금 떨어진 숲 속에 쓰러져 있었으며, 심하게 탈진해 거동은 커녕 말조차 할 수 없는 상태였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리조트 내 찻집에서 차를 마신 것을 마지막으로 실종됐으며, 함께 여행 중이던 부인의 신고를 받은 말레이시아 경찰과 소방당국이 주변 지역을 수색해 왔다.
현지 경찰은 A씨가 산책로를 벗어났다가 길을 잃거나 다쳐서 움직이지 못하게 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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