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31포인트(-0.35%) 내린 2380.40에 장을 마감했다.
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374.69까지 하락했으나 힘겹게 2380선에서 종가를 기록했다.
외국인(334억원)과 기관(482억원)은 동반 ‘팔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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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 직후 10일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 18일 중국의 19차 당대회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잠재돼 있다”며 “10일간의 휴장을 앞두고 변동성이 큰 주식들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이 홀로 406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3%), 제조업(0.31%), 의약품(0.21%), 기계(0.06%)를 제외하고는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은행(-3.28%), 비금속광물(-2.83%), 증권(-2.81%), 음식료업(-2.81%), 건설업(-2.51%)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동반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1.17% 상승 마감한 삼성전자는 장중 268만4000원에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종가 8만6300원을 기록, 역대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이어 POSCO(0.33%), LG화학(2.85%), 삼성물산(1.52%), 삼성생명(0.43%)은 올랐다.
반면 현대차(-0.70%), NAVER(-1.31%), 한국전력(-1.92%), 신한지주(-2.13%)는 내렸다.
이 밖에 한화케미칼이 미국의 세이프가드 조치 우려에 9.27%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1포인트(-1.06%) 낮은 642.04에서 장을 마쳤다. 닷새 연속 약세 마감이다.
외국인(227억원)과 기관(546억원)이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개인이 6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셀트리온(2.30%), 셀트리온헬스케어(5.46%), 신라젠(18.29%)을 제외하고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메디톡스(-2.24%), CJ E&M(-0.76%), 휴젤(-0.95%), 로엔(-1.25%), 코미팜(-3.11%), SK머티리얼즈(-1.23%), 바이로메드(-3.78%)는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70원(-0.41%) 내린 1131.8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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