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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업계 기린아,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 ‘상장대박’
상장후 지분가치 4659억 → 5605억 ↑

게임 개발사 펄어비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면서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의 회사 지분가치가 1000억원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대일 의장의 펄어비스 지분가치는 상장 첫날인 14일 4659억원에서 지난 22일 기준 5605억원으로 7거래일만에 94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김 의장이 가진 펄어비스 주식은 471만422주로 지분율은 37.35%다.

같은 기간 펄어비스 주가는 9만8900원에서 11만9000원으로 20.32% 올랐다.

코스닥 시총순위 20위(시가총액 1조1934억원)에 머물렀던 회사는 14위(1조4359억원)로 6계단 점프했다.

 

김대일 의장은 게임 ‘검은사막’으로 흥행을 거두며 게임업계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펄어비스는 2015년 한해 영업이익이 117억원이던 회사에 불과했지만 이듬해 상반기(2016년 1~6월)만 281억원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회계연도(2016년 6월 30일~2017년 7월 1일)에는 5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시장의 ‘대어’로 주목받았고, 김대일 의장도 상장대박을 터뜨리며 ‘자수성가형 주식부자’로 이목을 끌었다.

한편 IT(정보기술)ㆍ게임업계 주식부자로는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최고경영자(CEO), 이해진 네이버(NAVER)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 의장 등이 있다.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도 올해 코스피(KOSPI) 시장 IPO를 통해 게임업계 주식부자로 떠올랐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오른쪽 세번째). [제공=한국거래소]

현재 그의 넷마블게임즈 지분가치는 3조1405억원으로 동종업계 김대일 의장이나 김택진 엔씨소프트 CEO(1조1563억원)를 크게 능가한다.

다만 넷마블게임즈가 상장 이후 주가가 6.48% 하락하는 등 부진을 겪으며 방준혁 의장의 지분도 2177억원 감소했다.

IT 업계 ‘구루’(guru)인 이해진 네이버 GIO의 지분가치는 1조7388억원이다.

네이버는 ‘총수없는 대기업’ 지정 실패 등 악재에 시달리며 최근 주가가 급락해 이해진 GIO의 주식자산 가치도 하반기들어 1051억원 줄었다.

반면 동종업계 카카오는 코스피 시장 이전상장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김범수 의장의 지분 가치도 크게 늘어났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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