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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전후도 IT가 대세, 코스피 2400 관문 돌파는 ‘명품 조연’에…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연휴를 전후 국내 증시의 IT(정보기술) 주도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코스피(KOSPI)가 2400선을 재돌파하기 위해서는 제약ㆍ바이오주와 같은 업종들의 추가상승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연휴 전후 코스피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조정 여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추석 연휴기간을 앞두고 증시 거래량 감소 및 경계감 확대가 예상되나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해 코스피 2400포인트 재진입 시도는 지속 유효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윤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상 위협이 존재한다”며 “실질 정책금리 인상이 신흥국 금융환경 유동성 긴축의 재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에 합당한 인플레이션 회복이나 12월 금리 인상 확률 하향 조정 등이 필요한데 컨센서스를 형성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컨센서스 형성 전까지는 유의미한 외국인 수급의 호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의 단기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겠으나 실적모멘텀이 강한 종목을 선점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는 IT가 주도하는 장세가 지속되겠지만 9월 제약ㆍ바이오주와 같은 업종들의 선전 없이는 코스피의 상승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연구원은 “국내외 업황, 실적, 수급 등 중요 상승동력의 교집합이 IT 업종”이라며 “시장이 불안하고 차익실현 심리가 커질수록 확실한 상승동력을 확보한 업종으로 쏠림 현상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IT업종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코스피의 상승세는 IT업종 외의 다른 업종의 상승세에 달려있다는 진단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반도체 주식이 마치 시시포스 처럼 주식시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혼자서는 힘이 부친다”며 “9월에는 제약/바이오 주식이 훌륭한 조연배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T 주도 속 은행, 소재/산업재, 게임/미디어 등을 관심업종으로 꼽았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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