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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걱정 핵심은 ‘일자리’
- 4차 산업혁명 기대감 56%, 불안감 48%
- 기대는 고연령층, 우려는 젊은층
- 일자리 감소, 인간가치 하락 우려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사람들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인간의 가치하락, 계층 격차 심화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이 2000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10점 척도의 절대평가로 7점 이상 응답자)는 전체 응답자의 56.3%였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고 응답하는 소비자도 절반 가까이(47.6%)에 달해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불안이 동시에 공존했다. 


불안의 핵심은 일자리 문제였다. 산업혁명으로 인해 일자리 감소가 염려된다고 답한 소비자는 전체 응답자의 39.9%였다.

이어 인간 가치의 하락(32.2%), 도시 시스템 마비(27.4%), 빈부 격차의 심화(22.5%), 인간관계/소통의 단절(22%)도 걱정되는 부분으로 꼽혔다.

반면 생활의 편리성(66.3%)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기대되는 부분으로 전망됐다. 이 밖에 편리한 교통환경(37.3%)과 질병으로부터의 해방(34%), 수명 연장(31.6%), 여가 시간 증대(30.6%)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연령별로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기대는 고연령층(20대 36.4%, 30대 37.8%, 40대 43%, 50대 49.4%)에서 더욱 높은 반면 우려는 젊은층(20대 55.0%, 30대 51.8%, 40대 47.8%, 50대 43.2%)에서 훨씬 강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취업난을 포함해 삶의 기반이 취약한 20대 젊은 층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을 더 많이 느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5~13일 사이 온라인을 통해 전국 19~59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목적적 할당표본 추출법으로 진행됐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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