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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웃픈 추석 ①] 긴긴추석 연휴…너만 있으면 혼자라도 괜찮아
-1인가구 증가탓 ‘나홀로 명절족’ 늘어
-업계서 혼추족 공략위에 신제품 선봬
-디저트부터 소포장 음식등 종류 다양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황금 연휴인 추석 대목을 앞두고 혼자 추석을 보내는 일명 ‘혼추족’이 식음료 업계의 주요 타깃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고향에 내려가 가족, 친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대신 공부나 휴식 등 여러 이유로 ‘나홀로 명절’을 택하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관련 업체에서는 긴 연휴 기간 동안 힐링을 돕는 식음료부터 혼자서도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는 소포장 명절 음식 등을 선보이며 혼추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장 10일에 이르는 긴 연휴를 맞아 추석을 휴식의 시간으로 보내려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집에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 수 있는 힐링 식음료가 주목받고 있다.

칵테일은 혼자 가볍게 마실 수 있고 직접 만드는 재미도 있어 연휴기간 시도해보기 좋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다양한 알코올 음료와 섞어 손쉽게 칵테일을 만들 수 있는 칵테일 믹서 ‘진로믹서 토닉워터’를 선보였다. ‘진로믹서 토닉워터’는 보드카, 럼, 진(Gin)과 같은 알코올 음료와 최적의 궁합을 이루도록 제조된 칵테일 믹서로 레몬, 라임 계통 특유의 상쾌한 맛과 함께 쌉쌀한 맛을 내며 적당량의 탄산으로 청량감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하이트진로음료 ‘진로믹서 토닉워터’, 신세계푸드 ‘밀크앤허니 푸딩 카페’, 빙그레 ‘몽슈슈 도지마 아이스롤’, 세븐일레븐 ‘전주식한상도시락’, 대상 청정원 ‘리얼불맛 통살산적구이’, 진주햄 ‘동태ㆍ녹두전’ [제공=각사]

먹는 것만으로 달콤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인기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프리미엄 푸딩 ‘밀크앤허니 푸딩 카페’ 2종을 출시했다. ‘밀크앤허니 푸딩 카페’는 국내산 신선한 우유와 계란을 주재료로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풍미를 강조한 영국식 푸딩이다. 기존 푸딩에 비해 우유와 초콜릿 등 원재료 함량을 15% 이상 높이고 g당 가격은 15% 이상 낮춰 가성비를 높였다.

빙그레의 ‘몽슈슈 도지마 아이스롤’은 도지마 롤을 아이스크림으로 구현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다. 몽슈슈 도지마 롤은 일본 오사카 도지마 지역의 이름을 딴 생크림 롤케이크로 지금은 생크림 롤케이크의 일반명사로 불릴 만큼 유명해진 디저트다.

요리에 자신이 없는 혼추족도 손쉽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간편 제품들도 준비돼 있다. 진주햄은 명절 대표 음식인 ‘동태전’과 ‘녹두전’을 간편식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동태전’은 엄선된 동태살만을 사용해 가정에서 만든 것처럼 정갈한 모양을 살렸다. 따로 해동할 필요 없이 프라이팬에 올려 3~6분만 조리하면 된다. ‘녹두전’은 거칠게 갈아 알갱이가 씹히는 맛을 살려 어머니의 손맛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대상 청정원의 ‘리얼불맛 통살산적구이’는 산적용 고기나 양념을 따로 준비하지 않고 바로 구워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전통방식으로 고기를 두툼하게 다지고 정성껏 저민 후 배를 갈아 넣은 고기 전용 양념장으로 맛을 냈다. 직접 불에 굽는 공정을 거쳐 본연의 불맛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편의점 업계에서는 간단한 조리조차 귀찮은 혼추족을 겨냥한 명절 도시락 경쟁이 치열하다. 세븐일레븐은 ‘전주식한상도시락’을 선보였다. 전주의 푸짐한 한상차림을 콘셉트로 구절판 모양 용기에 버섯우엉밥과 고추장불고기, 간장불고기, 동그랑땡, 오미산적 등 8가지 반찬을 담았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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