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자체 브랜드 티베이비(TeaBaby)를 주인공으로 한 3차원(3D) 애니메이션을 제작, 중국 전역에 대한 TV 방송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총 104편으로 주 2회 1년 시리즈물인 TeaBaby 애니메이션은 아시아 최대 영화학원인 북경전영학원에서 제작을 맡아 현재 50% 가량 제작이 완료된 상태이며 총 제작 비용은 3,800만RMB (한화 약65억원)이다. 회사는 내년 하반기에 방영을 시작할 계획이며 전국 방영 채널 확보에 7000만RMB (한화 약120억원)을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진문 오가닉티코스메틱 경영총괄이사는 “불과 3년 전인 2014년에 경쟁사인 개구리왕자의 3분의 1에 못 미쳤던 회사 매출은 올해 반기 기준으로 추월,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이어 나가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전반적인 브랜드 인지도 확대가 가장 필요하다고 판단해 장편 애니메이션 방영으로 유아ㆍ부모세대를 아우르는 충성고객을 확보하려 한다”고 말했다.회사는 오프라인 마케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자체 가맹점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대리상에 편중된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TV 방영 시너지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상승시킬 목적이다. 직접적인 매출 증대 효과도 기대된다. 내년 말까지 총 1000개의 가맹점을 확보할 계획
진문 경영총괄이사는 “풍부한 자금과 영업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추가적인 자금 조달 없이 자체 브랜드 마케팅 프로젝트를 소화할 계획”이라며 “다만, 대규모 비용 처리가 일시적인 실적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여 자산처리에 이은 5년상각을 선택하였고 외부회계법인은 이를 국제회계기준(IFRS)에 합당한 회계처리라고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5년간 연도별로 최대 2600만RMB(한화 약 45억원) 수준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게 된다.
한편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차(茶) 기반 친환경 천연원료를 핵심으로 영유아 화장품을 생산 판매하는 중국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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