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TV조선에 따르면 맥도날드에 수년 동안 근무한 점장 A씨가 매체를 통해 “한국 맥도날드 본사가 보건당국이 위생점검을 나오면 식중독균이 검출되지 않도록 소독제를 뿌리게 했다”라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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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TV조선 뉴스 영상 캡처] |
A 씨는 “한국 맥도날드 본사가 위생점검 대응 지침을 메일로 보냈다”고 주장하며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점장 A 씨는 이 같은 지침에 따라 “매장에 위생점검을 나오면 (따로) ‘수거용 얼음’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건당국에 주는 제품에 (소독제를) 그냥 확 (얼음에) 부어버린다”며 “그거를 그대로 가져가게 되면 대장균이나 그런 것들은 100% 나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A 씨 주장에 따르면 버거에도 소독제를 뿌려 점검반에 제공했다. A씨는 “햄버거에도 뿌리는데, 그거는 눈치껏 해야 한다”며 “햄버거 안쪽에다가 패티 있는 쪽에다가 이렇게 뿌린다”고 말했다.
A씨는 이러한 일은 맥도날드 여러 매장에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다면서 동료 점장과 주고받은 SNS 대화, 통화 내용 등도 취재진에게 공개했다.
또다른 맥도날드 점장 B씨는 “엄청 (소독제) 뿌려서 가는데 (음식에다가?) 거기서 그러면 합격해서 나온다”며 “보건당국이 먹어본 건 아니니까”라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은 “내부고발이 촛불집회보다 더 위대하다”, “무엇하나 마음놓고 사먹을 것이 없다”, “퇴출하자”는 반면 “어디 맥도날드 뿐이겠냐? 아마 타 업체도 그럴 것이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맥도날드 측은 “일방적인 주장일 뿐 매장에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이 같은 행위가 있었다면 형사고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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