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사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인근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부지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해제를 고시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복합문화 융합단지 조성 사업은 정부 투자 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경기도 의정부시 산곡동 396번지 일대 62만㎡에 관광 · 문화 · 쇼핑이 공존하는 수도권 북부지역 최대 복합문화단지를 개발하게 된다. 조성사업은 2019년 3월 착공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뽀통령’으로 불리는 국산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뽀로로 테마 랜드’,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K-팝 클러스터, 가족형 호텔 등이 들어선다. 첨단 농업과 오락적 요소를 갖춘 농업기술 체험이 이뤄지는 ‘스마트팜 시범단지’도 마련된다.

특히 뽀로로 테마 랜드는 한국형 캐릭터를 활용해 유아를 중심으로 하는 가족형 테마 놀이시설로 개발될 예정이며, YG엔터테인먼트가 조성하는 K팝 클러스터에는 대규모 음악 공연장, 소규모 공연장, 아시아 대중음악 상설 전시체험장, 레지던스 호텔, 스튜디오, 문화상품 판매장, 야외 스포츠와 음악 체험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의정부가 한류 문화 및 콘텐츠 거점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인근에 부동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사업부지와 인근에 위치한 의정부 고산지구에서S-4, 5블록 공공임대주택리츠가 9월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S-4블록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로 전평형을 구성했다. 지상 최고 25층, 6개 동, 총 638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S-5블록은 전용 59~84㎡로 다양한 구성을 선보인다. 지상 최고 25층, 12개 동이며, 총 1,215가구의 대단지이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59㎡855가구, ▲74㎡ 178가구, ▲84㎡ 182가구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S-4, S-5블록은 단지 인근에 복합문화 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향후 편리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특히 교통망도 뛰어나다. 지난 6월 말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단지 인근에 위치한 동의정부IC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더 향상됐다.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이마트, 코스트코 등 민락지구의 완성된 생활 인프라를 가까이서 누릴 수 있으며, 단지 인근 초 · 중학교가 위치해 편리한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부용산과 부용천, 지구내 근린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꾸며지며, 단지 내 어린이집을 조성해 안전한 교육환경도 제공한다.

의정부 고산지구 S-4, 5블록은 9월 21일 LH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모집공고를 시작할 예정이며, 사이버 견본주택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