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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외무상, 트럼프 발언에 “개 짖는 소리” 독설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설에 대해 “개짖는 소리”라며 독설을 쏟아냈다.

리 외무상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하기 위해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숙소로 들어가던 길에 한국 취재진을 만는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겨냥해 ‘완전한 파괴’를 언급한 것에 대해 “개는 짖어도 행렬은 계속된다”고 말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케네디공항에 도착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그는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했다면 그건 개꿈에 불과하다”고 이어 말했다.

리 외무상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일 발사에 집착하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로켓맨’으로 부른 것에 대해 “개 밑에서 일하는 보좌관들이 불쌍하다”며 독설을 이어갔다.

리 외무상은 이날 베이징발 중국항공을 타고 뉴욕 케네디 공항에 도착했다. 북한에서 중국까지는 북한 고려항공을 타고 이동해 주중 북한대사관에서 하룻밤을 잤다.

리 외무상은 오는 22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북한 도발에 대해 전 세계가 지탄하는 상황에서 이 외무상의 연설에 세계가 주목할 전망이다. 이 외무상은 이날 연설에서 핵보유국으로서의 지위 인정을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리 외무상은 23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한 뒤 26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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