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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춘수 의원 “광주시 의료관광 전담직원 1명 뿐”
- “외국인 환자 유치율 1%” 비판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광주광역시의 의료관광 외국인 환자 유치 실적이 저조하고 전담직원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광주시의회 박춘수(남구3ㆍ사진) 의원은 20일 광주시에 대한 시정 질문에서 “의료 관광은 연평균 진료수입이 48.2% 증가할 만큼 유망한 산업임에도 광주시 외국인 환자 유치율이 1%에 머물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의료관광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이 시청 ‘의료관광팀’에 1명 뿐인 것도 문제”라고 질타했다. 부산시는 2개팀에 10명, 대구시는 8명이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광주시는 인구대비 의사수, 병원급 의료기관수 및 병상 수, 주요의료장비수 등 의료자원은 전국 상위 수준이다.

이는 전남대와 조선대 의대에서 배출되는 의료(의사) 인력이 광주와 전남에 집중 포진돼 있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도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에 따른 외국인의 잦은왕래를 비롯해 중국친화정책 추진 등으로 의료관광 성장기반 면에 있어서 타 시도와 여건과 비교했을 때도 불리한 점이 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광주지역의 지난해 의료관광 유치 실적은 총 3531명으로 대구 2만1100명, 부산 1만7505명, 인천 1만2992명, 대전 1만897명과 대비해서 실적이 부진한 실정이다.

박 의원은 “다른 광역시에 비해 현저히 적은 인력으로 어떻게 의료관광의 발전을 꾀할수 있겠느냐”며 “광주의 의료관광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료관광객 유치와 해외진출을 지원할 전담팀 신설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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