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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警 “김광석 딸 2007년 폐렴으로 사망…범죄 혐의점 없어”
-국과수 ‘급성화농성 폐렴으로 사망’ 결론
-“범죄 혐의점 없어 내사종결 처리” 확인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해외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가수 김광석 씨의 외동딸 서연 씨가 이미 10년 전에 폐질환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서연 씨의 사망에 대해 당시 부검을 통해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내사종결 처리했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20일 “서연 씨는 지난 2007년 12월 23일 오전 5시께 경기 용인에 있는 자택에서 쓰러진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까지 진행했지만,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헤럴드경제DB]

경찰에 따르면 당시 만 16세였던 서연 씨가 쓰러진 것을 어머니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서연 씨는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서연 씨의 사망과 관련해 경찰은 당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해 사망 원인을 조사했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사인은 급성폐렴으로 외상이 없고 약물 검사에서 기침감기약 성분 외에 다른 성분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서연 씨가 같은 해 12월 18일부터 감기 증상으로 집 근처 의원에서 병원치료를 받았다는 어머니의 진술과 진료 확인서를 확보하고 급성 화농성 폐렴으로 사망했다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바탕으로 범죄 혐의점이 없다고 판단,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발달장애를 앓고 있던 서연 씨는 아버지인 김 씨가 사망하고 나서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지내다 지난 2006년 아버지를 기리는 공연을 관람하고자 한국에 잠시 들렀다. 당시 서연 씨는 죽은 김 씨가 발표한 4개의 음반과 수록된 곡으로 제작하는 음반에 대한 저작권을 물려받은 상태였다. 이후 서연 씨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는 사실이 최근 드러나면서 논란이 됐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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