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에 이의제기 않기로 부제소 이행각서 제출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현대건설은 공사비만 2조7000억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의 재건축 사업’으로 불리는 서울 서초구 반포주공 1단지 수주전과 관련해 ‘깨끗한 경쟁, 선의의 경쟁, 공정한 경쟁’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는 GS건설과 경쟁하고 있으며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현대건설은 앞서 지난 4일 조합에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명기돼 있는 모든 사항을 이행해 ‘100년 주거명작’을 만들 것을 다짐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 18일엔 반포주공1단지 조합에 부제소 이행각서를 제출했다. 조합원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른 시공사 선정총회 결과를 존중하고, 결과에 대한 어떠한 가처분이나 소송을 제기하지 않겠다는 내용이다.
현대건설 측은 “이번 이행각서 제출은 반포1단지의 조속한 사업추진과 함께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전을 ‘공정한 경쟁’으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했다.
김정철 건축사업본부 부사장은 “현대건설은 재건축 수주전에서 깨끗하고 공정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으며 반포 1단지가 어떠한 지연 없이 사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