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심해용 원격조정무인잠수정 ‘해미래(海未來)’의 상용화를 위해 21일 KOC와 연구소기업 설립 업무협약식을 개최한다.
해미래는 지난 2007년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우리나라가 세계 4번째로 개발한 6,000m급 심해용 원격조정무인잠수정이다. 해미래는 그동안 태평양 마리아나 해저 화산 탐사활동, 천안함 격침사건 조사 지원, 해군 해난구조대 합동훈련 등에 투입돼 성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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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심해용 원격조정무인잠수정 ‘해미래’ [제공=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
이번 협약을 통해 KOC는 2억여원의 기술료를 지불하고 해미래 관련 기술과 교육 등 실용화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받는다.
양 기관은 해미래를 활용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고, 수익을 바탕으로 탐사 장비 보완 등 성능 개선에도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또 지속적으로 탐사실적을 쌓은 후 해저 열수광상·열수 분출공·열수생명 등의 탐사활동에 투입할 계획이다.
서상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장은 “그동안 축적된 수중로봇 및 첨단 해양장비 분야의 연구역량을 민간기업의 경영자원과 연계한다면 해양장비 강국으로의 부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