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일의 민간외교단체, 신 회장 10년째 회장직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가와 지역간 교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시아소사이어티(Asia Society) 코리아’ 10주년 행사에 참석해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가 2008년 설립된 이후, 한국의 유력 비영리기관으로 성장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따뜻한 마음으로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평화로운 미래상을 담보하기 위해 전세계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우리도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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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19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찰스 록펠러 글로벌 아시아소사이어티 이사(왼쪽 세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롯데그룹] |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미국의 존 록펠러 3세 (John D. Rockefeller 3rd)가 설립한 비영리, 비정치 국제기관이다. 미국과 아시아의 이해 증진 및 교류 강화를 위해 만들어진 단체다.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11개의 지부를 통해 사회, 경제, 정치, 문화예술,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2007년 10월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를 설립했고, 지난 2008년부터는 회장이란 중역을 맡고 있다. 이후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아시아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문화적ㆍ외교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신 회장 외에도 이홍구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 명예회장(전 국무총리)을 비롯한 약 300여명의 회원과 주한외교사절단 등이 참석했다.
또 록펠러 3세의 종손이자 글로벌 아시아소사이어티의 이사인 찰스 록펠러(Charles Rockefeller)가 기조 연설자로 나섰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도 자리해 10주년을 축하하며 특별연설을 펼쳤다.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는 다방면의 사회이슈를 주제로 정부기관, 학계, 미디어, 재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세미나와 포럼을 비롯해 차세대 리더가 될 젊은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국제교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주한대사 특강, 다문화가정 교육 프로그램, 작가와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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