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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름 유네스코 등재 앞두고 대규모 축제
21~24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서
미국, 아시아 등지 세계화 행보 눈길
한성백제문화제 연계, 국민 페스티벌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노리고 있는 씨름이 세계화 보폭을 넓히고 있다. 지방 소도시의 축제 강릉단오제에서 각국 체급별 선수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의 씨름 왕좌를 놓고 한판 승부를 겨뤘다.

또 국내 외국인 씨름대회가 열려 한국적인 필살기를 익힌 외국인들이 뒤집기 한마당을 벌이기도 했다.

[사진=단오 씨름]
[사진=스페인 대표 씨름선수의 선전]

몇 년전 국회에서는 씨름 세계화 토론회가 열려 다양한 방안이 도출됐으며, 미국 뉴저지주를 비롯해 지구촌의 몇몇 도시에서는 씨름협회, 씨름동아리들이 속속 만들어지고 있다.

씨름은 올초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데 이어 2018년 유네스코 유산 등재 심사를 앞두고 있다. 문화재청과 대한씨름협회는 ‘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 한마당 축제를 오는 21~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연다.

씨름은 한반도 전역에 기반을 두고 오늘날까지 보편적으로 공유 전승되어온 한국을 대표하는 세시풍속 놀이로 무형유산으로서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외국인 한가족 씨름대회에서 필리핀 대표 여자선수가 밧다리 기술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외국인 한가족 씨름대회에 출전한 베트남 어린이]
[사진=씨름은 남녀노소가 즐기는 국민생활체육이다. 유네스코 등재가 추진중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씨름이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고 그 가치를 국민과 함께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우리 고유의 민속놀이로 자리매김하는 자리”라면서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심사에 앞서 세계가 함께 보존해야 하는 무형유산으로 인식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는 ▷씨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기념식과 축하 공연 ▷백제 씨름인 ‘각저’ 체험 ▷가족과 어린이 동호인과 함께하는 길거리 씨름대회 ▷씨름시범단의 공연 ▷체험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씨름의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영상관과 전시관이 운영된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한성백제문화제’와 연계하여 진행하므로 관람객들이 유무형의 풍성한 역사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다. 문의= 대한씨름협회 02-420-4256.

문화재청은 씨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씨름’의 역사 문화적 가치의 공유와 확산을 위하여 다양한 학술연구와 기록화 사업 등 씨름과 관련한 지원과 행사 기획 등을 적극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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