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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20% 달성”…세계정상 기후변화 해법 모색
[뉴욕=김상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급 대화에 참석,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을 20%까지 높일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전 세계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후변화 주요국 정상급 대화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탄소를 많이 배출해 온 선진국들이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적극적인 의지를 가져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 =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탄소배출에 의무를 부과하는 탄소가격제는 에너지 전환과 탄소배출 감축을 유도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라며“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전국 단위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 투자 인센티브를 확대해 기술혁신까지 이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몽골, 시베리아 등을 연결할 동북아 에너지 공동체를 거론하며 “경제공동체와 다자안보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대한민국의 국익이자 전 지구의 지속가능한 환경과 성장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파리 협정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고 모든 인류의 인간답고 지속가능한 삶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에 한국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사회의 대응과 함께 미국 정부의 입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6월 공식적으로 파리 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후 미국 내에서 잔류 검토 가능성도 거론되는 등 미국 입장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최근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과 관련,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맞서는 등 기후변화에 회의적인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입장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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