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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개발ㆍ재건축 귀해진다...공급 내리막
4분기 일반분양분 5802가구
전년比 -12%. 내년엔 더 줄어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올 4분기에 서울에서 5800여 가구의 재개발ㆍ재건축 일반분양이 이뤄진다. 전년대비 12% 가량 줄어든데다, 내년부터는 공급이 더 위축될 전망이어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9일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4분기 서울시 재개발ㆍ재건축 공급 수는 총 1만2497가구로, 이 중 5802가구가 일반분양분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총 1만6447가구 중 6635가구가 일반 분양됐었다. 리얼투데이는 내년에도 서울시 재건축ㆍ재개발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꾸준한 규제와 내년 1월부터 부활하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의 영향 탓이다. 그만큼 연내 분양을 확정한 단지는 공급 감소에 따른 반사이익이 점쳐진다.

역세권과 기초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의 인기가 특히 높다. 실제 8ㆍ2 대책 이후 서울에서 첫 분양에 나선 SK건설의 ‘공덕 SK리더스뷰’는 평균 경쟁률 34.56대 1, 최고경쟁률 52.52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이어 지난 1일 청약을 받은 ‘신반포센트럴자이’는 1만6472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16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매매가도 꾸준한 상승세다. 성동구 마장로 왕십리뉴타운2구역의 ‘텐즈힐’ 전용 84㎡는 최근 1년간 9.52%(7억3500만원→8억500만원)의 매매가 상승률을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달 ‘텐즈힐’ 전용 84㎡는 8억70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6억7260만원)보다 약 2억원의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한화건설은 오는 10월 영등포구 영등포동 7가 29-1번지 일대에서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을 선보인다. 총 296가구로 전용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 21~36㎡ 오피스텔 111실로 구성된다. 아파트 148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이 일반 분양된다. 같은 달 현대산업개발은 중랑구 면목동 면목3구역을 재건축한 ‘사가정 센트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1505가구 중 1029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또 한진중공업은 서울시 은평구 응암11구역에 들어서는 ‘백련산 해모로’를 공급한다. 총 760가구 중 2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삼성물산은 12월 서초구 서운로 92번지에 들어서는 ‘서초 우성1래미안(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276가구 규모로 이 중 19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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