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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트럼프의 속마음? ‘골프공으로 힐러리 명중’ 합성영상 리트윗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골프공으로 명중시키는 합성영상을 리트윗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의 놀라운 골프 스윙’이라는 제목의 영상파일을 리트윗했다.

영상은 트럼프의 골프 라운딩과 2011년 국무장관 전용기에 탑승하다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클린턴의 영상을 합성한 GIF(그래픽 인터체인지 포맷) 파일이다. ‘거짓말쟁이 힐러리’(#Crooked Hillary)라는 해시태그도 달려 있다.

[사진=유튜브]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영상을 리트윗한 이유가 최근 자신을 비난한 클린턴의 대선 회고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발간한 대선 회고록 ‘무슨 일이 있었나’(What Happened)에서 트럼프를 가리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완벽한 트로이 목마”라고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AP통신은 “지난해 대선 기간 트럼프 대통령이 경쟁자였던 힐러리 전 장관에게 품은 분노가 아직 사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폭력적인 영상 리트윗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는 미 CNN 방송 로고가 얼굴에 합성된 남성을 레슬링 링 밖에서 때려눕히는 것처럼 편집한 영상을 올렸고 8월에도 CNN 로고로 얼굴을 가린 사람을 ‘트럼프’라고 쓰인 기차가 뒤에서 들이받는 이미지를 리트윗해 비난을 받았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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