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14살짜리 여학생이 자신이 다니던 학교 기숙사에 고의로 불을 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전날 나이로비에 있는 고등법원에서 재판을 받았다.
기사 내용과 무관. |
이 학생은 지난 9월4일 새벽 나이로비에 있는 모이 국립여자 고등학교 기숙사에 불을 내 이 학교 학생 9명을 숨지게 하고 다른 10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망한 학생들의 시신은 불에 심하게 훼손돼 모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이 학생은 부모의 모이 고교 진학 결정에 반발해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이 학생은 이번 방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