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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800만달러 대북지원, 지금이 적기인가 의문”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정부가 유엔 산하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시기가 지금이어야 하는가에 의문이 남는다”며 부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시 한 농장의 일손돕기에 참석하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 정권과 무관하게 모자보건사업에, 특히 인도적인 지원을 하는 원칙에는 동의한다”면서도 “북한의 6차 핵실험 직후이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가 가장 피해 당사국인데 우리가 먼저 이 시기에 이것을 해야되는가, 이것은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모자보건사업은 임산부와 어린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전문적인 의료 봉사를 하는 사업이다.

이날 통일부는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계획(WFP) 등 유엔 산하 국제기구의 요청에 따라 오는 21일 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800만 달러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논의할 내용은 ▶ WFP의 아동, 임산부 대상 영양강화 사업에 450만달러 ▶ 유니세프의 아동, 임산부 대상 백신과 필수 의약품, 영양실조 치료제 사업에 350만불 등 총 800만불 지원 방안 등이다.

안 대표는 자신이 호남에서 ‘호남 SOC 홀대’ 문제를 제기한 것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그렇게 해봤자. 존재감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지역예산 문제는 존재감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며 “저희들은 야당으로서 지역발전에 과연 정부의 안이 적합한가 그 기준만으로 판단한다. 거기에는 어떤 당리당략적인 부분도 없다”고 반박했다.

자유한국당이 김이수 헌법재판소 소장 후보자의 부결 때 처럼 전술핵 재배치 등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신야3당 공조’가 필요하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야3당이라는 단어자체가 틀린 말이다. 야4당이다”라며 “사안에 따라서 판단할 문제이지 그걸 하나로 묶는 시도는 옳지 않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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