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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삼구 회장 금호타이어 승부수…“자구계획 실패땐 경영권 포기”

  • 기사입력 2017-09-14 11:37 |박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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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매수청구권도 포기” 배수진
기한도 제시…“기회달라” 호소

박삼구<사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자구 계획이 실패할 경우 금호타이어 경영권은 물론 우선매수청구권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했다.

최근 중국 더블스타로의 매각이 무산된 금호타이어 정상화에 대한 박 회장의 자신감과 함께 그 기회를 부여해줄 것을 채권단에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관련기사 13면


14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2일 금호타이어가 산업은행에 제출한 자구 계획에 따라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및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추진하겠으며, 실패할 경우 금호타이어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금호타이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고 자본 보충을 위한 2000억원대의 유상증자를 올해 말까지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

그 방식에 있어서도 채권단 일각에서 우려하는 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사모펀드(PEF)를 통한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중국 법인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서는 현재 복수의 투자자와 협의 중에 있으며, 채권단이 동의하면 내년 3월말까지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성사시키기로 했다.

이러한 계획의 이행을 담보하기 위한 기한까지 명확하게 제시했다. 박 회장 측은 “금년말까지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내년 3월말까지 중국법인 지분 매각을 통한 합작을 적극 추진하겠으며, 실패시 금호타이어 경영권 및 우선매수권까지 포기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채권단은 지난 12일 제출한 금호타이어 자구계획에 대해 일단 “구체성이 결여돼 평가 자체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채권단은 다음 주 초 열리는 주주협의회에서 금호타이어 자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박도제 기자/pdj2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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