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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달앞으로’ KBL 즐길 2가지 포인트
주당 1~2경기 늘어 체력이 관건
얼리엔트리 선언 대어 시선집중

한국 프로농구(KBL)가 개막까지 약 한 달 남았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국제 대회(FIBA 3X3 농구 월드컵, FIBA 농구 아시안컵, 존스컵)가 많아 KBL 흥행의 기류가 미리 조성된 느낌이다.

KBL은 개막전 안양KGC와 서울삼성의 매치업을 예고했다. 올시즌 2가지 변수가 판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늘어난 휴식, 빠듯한 일정= 평소 KBL 정규리그의 휴식기간은 단 한 번 있다. 올스타전을 전후로 약 일주일간 감독은 팀 재정비를, 선수들은 체력을 충천할 수 있다.

올해는 2019 FIBA 남자농구 월드컵 예선이 있어 휴식기간 횟수만 2회 늘었다. KBL은 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위해 예선 기간 동안 모든 경기를 비웠다.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11월 23일 원정 뉴질랜드전, 11월 26일 홈 중국전), 2월 19일부터 26일까지(2월 23일 홈 홍콩전, 2월 26일 홈 뉴질랜드전)가 농구 월드컵 예선으로 쉬는 날이다. 여기에 올스타전도 있다. 농구 월드컵 예선 때문에 길진 않지만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쉰다.

그 때문에 경기 일정이 빠듯해졌다. 예년보다 일주일에 1~2번 더 경기를 치른다. 이는 체력적인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승패를 가를 주요 포인트로 떠올랐다.

얼리 엔트리에 시선 집중= 매년 새로 짜여지는 신인-외국인 진용은 성적과 직결된다. 작년 드래프트는 ‘빅3‘ 이종현-최준용-강상재 때문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았다. 올 시즌 드래프트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듯 했지만, 1순위 허훈의 존재감에 덧붙여, 지난해 대학리그 신인왕 유현준과 올해 최고 실력을 보여준 양홍석의 얼리 엔트리 선언 등 예상 못한 대어의 등장으로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부산KT는 올해 1월 창원LG와 역사적인 트레이드를 했다. 조성민을 내보내고 김영환과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는 빅딜이었다.

여기서 눈길이 가는 점은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이다. 당시 유현준과 양홍석은 얼리 엔트리 선언을 안했기에 신인 드래프트의 예상 1순위는 허훈이었다. 지명하고픈 신인이 많아졌다는 점, 지명권을 갖는다해도 다른 팀이 비슷한 실력의 대어를 가져간다는 점 등이 전력변화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양현우 기자/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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