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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배, 320야드 장타 띄우다

  • 기사입력 2017-09-14 11:16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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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동해오픈 전역이후 첫무대
배상문 연습대회서 장타 위력
장이근·김찬과 호쾌한 샷 대결


프레지던츠컵 출전 이후 2년여만에 제33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을 통해 필드로 돌아온 배상문 <사진>(31)이 특유의 장타로 건재를 과시했다.

배상문은 14일 개막한 이 대회에 앞서, 인천광역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파71 6953야드)에서 가진 연습라운드를 통해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버 장타를 날렸다. 이정환(26), 장이근(24), 왕정훈(22)과 함께 마지막 샷 점검에 나선 배상문은 군 입대 전보다 탄탄해진 하체의 위력을 선보였다.


파5홀인 10번 홀에서 연습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트랙맨으로 측정한 결과 드라이버로 322야드를 날렸다. 비록 뒷바람이 불었지만 4명중 가장 멀리 볼을 보냈으며 페어웨이에 안착시켰다. 배상문은 6번 아이언으로 가볍게 2온에 성공했다.

배상문은 연습 라운드 직전 기자회견에서 “전역 후 하루의 대부분을 연습으로 보냈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거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2년 만에 프로암과 연습 라운드를 하니 행복하다. 준비한 것을 다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가 걱정하는 부분은 아이언샷이다. 드로우나 페이드, 낮게, 높게 등 다양한 구질이 필요한데 실전감각이 떨어지다 보니 불안한 구석이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숏게임을 집중 연습했다.

함께 연습라운드를 돈 장이근은 “상문이 형은 스윙 등 모든 게 아주 좋았다. 볼이 똑바로 갔다”며 “공백기를 느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장이근은 “지난번 대회에서는 전장이 짧아서 드라이버를 잡지 못했는데 이 코스는 미국 스타일 코스라 맘껏 잡을 것 같다”고 말했다. 파5 14번 홀에서는 드라이버를 치고 우드로 친 샷을 핀 가까이 붙여 이글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지난 주 28언더파를 기록하면서 코리안투어 72홀 최저타 기록을 세운 뛰어난 샷 감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이번 대회 출전한 강자들은 예상 우승 후보에 대해 일본골프투어(JGTO) 상금랭킹 1위이자 전세계 투어 최장타자(드라이버샷 평균 323.19야드)인 재미교포 김찬(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키 188㎝인 김찬은 “체중이 105kg 넘다가 올해 95kg까지 줄여 몸이 유연해지면서 장타를 내는 것 같다”면서 “처음 출전한 한국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대회 초반 배상문과 함께 라운딩하고 있는 왕정훈은 “모든 시합의 목표는 항상 우승이지만, 이번 대회는 조금 느낌이 다른 것 같다. 배상문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만났다. 너무 영광이고 같은 조에 편성돼 정말 기분 좋다.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화영 기자/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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